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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다시 만나려나?

어울락어 원시: "Bao Giờ Gặp Lại?"

오, 님이여, 우리 언제 다시 만나려나
영원한 우리 사랑, 이끼 낀 옛 부두가 됐는데.
아득한 어느 생에, 우리 서로 약속했고
달님이 증언했건만, 옛길은 황량해졌네.

오, 먼 곳에 계시는 님이여,
그대 아직도 은하수에서 다시 만날 날 그리는가?
불타는 마음, 해와 달에 애원하건만
영혼은 홍진(紅塵) 세상에서 떠돌고 있구나.

그 영혼의 절반은 나의 일부, 영원하여라
광활한 천공의 가장 높은 별처럼
푸른 파도 영원히 넘실거리는 바다처럼
정수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찬란한 지구처럼.

오, 님이여, 나 아직 함께할 날 갈망하니
우리 열정의 파도, 사방으로 퍼져 가노라.
운명에도 불구하고 가슴에선 희망이 싹트고
입술에선 복음의 노래 끝없이 피어난다.

밤이 당도해도, 새벽은 언제나 나아가리라.
깊은 잠 자고 나면, 헤매던 꿈속에서 깨어나
빛으로 충만한 지복의 나라로, 우리 돌아가리라.
천국의 바람결에 대양의 음성 어디서나 메아리치노라.